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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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7 16:19 조회315회 댓글0건본문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익산 500만 관광객 시대의 꿈이 있는 곳
전북 익산은 백제 제30대 임금 무왕이 나고 자란 곳으로
백제 후기 무왕이 익산으로 천도한 백제왕도입니다.
그래서 익산시에는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과 국보 제289호 왕궁리 오층석탑,
보물 제45호 석불좌상과 보물 제46호 금마 고도리 석불입상,
보물 제236호인 미륵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1991로 지정된 미륵사지 사리장엄구 등등
백제 시대 유물과 유적이 부여와 공주보다도 더 많이 산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적 제150호 미륵사지와 사적 제408호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 역사지구에 등재되었습니다.
백제왕도 익산에도 유일한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지 가까이 지나고 있는 호남고속도로에
상.하 여산휴게소가 있고요.
휴게소에는 서동공원과 가람 이병기 테마공원이 휴게소 건물 양쪽에 조성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여산휴게소에 공원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데요.
익산을 홍보하려면 휴게소 내에 공원을 알리는 간판이라도 메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은 익산시 홍보수단으론 최고
요즘 각 지방 자치 단체마다 지역의 특색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의 명칭 바꾸기가 붐을 이루고 있는데요.
그만큼 고속도로 이름이 관광객이나 운전자들에게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지역을 알리는 확실한 홍보수단이라는 말이지요.
전국 고속도로에는 보성 녹차 휴게소, 홍천 내린천휴게소, 횡성 한우휴게소, 공주 알밤휴게소, 곡성 기차 마을 휴게소, 등등 지역을 홍보하고 있는 휴게소들이 전국에 즐비한데요.
전북 익산에도 500만 관광객 시대의 꿈이 있는 여산휴게소가 있습니다.
전국의 불특정 다수들이 휴게소에서 쉬며 식사도 하고 휴식도 하고 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이기에, 이들에게 확실한 휴게소 이름을 인식해준다면
익산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관광객유치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때마침 익산시에서도 여산휴게소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박철원 시의원(모현 송학 오산)은 23일 열린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아무런 특색도 없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여산휴게소의 명칭을 “익산 미륵사지휴게소”또는
“백제왕도 익산휴게소”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산휴게소 이름 변경 공론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필자가 상.하 익산 여산휴게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여산휴게소에는 서동공원과 가람 이병기 테마공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운전자들에게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여산휴게소(익산 방향)의 서동공원
호남고속도로 익산 방향 여산휴게소에는 휴게소 건물 양쪽에 익산시를 알리는
2곳의 작은 공원이 잘 조성되어있는데요.
휴게소 건물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서동공원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아담한 공원으로 작으면서도 익산을 알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공원이었습니다.
공원엔 왕궁리 오층탑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표지석과 쉼터인 정자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데요.
공원 여기저기엔 여름철 대표 꽃인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어 공원 분위기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습니다.
뒤편엔 서동요의 사랑 주인공인 서동(무왕의 어릴 적 이름)과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인 선화공주가 서로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보물 제46호 금마 고도리 석불입상이
외롭게 서 있습니다.
잘 꾸며진 서동공원 입구에 서동공원이란 간판이 건물 위쪽에 숨어있어 잘 보이지 않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아쉬웠는데요.
서동공원 간판이 휴게소에 드나드는 모든 운전자가 잘 보이도록 건물 앞쪽이나 로컬 푸드 직매장 앞면에 설치한다면 익산홍보와 서동공원 홍보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서동공원 바로 옆에는 실내 야구연습장인 여산랜드가 있습니다.
영업이 오랫동안 중단된 듯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요.
서동공원이 이곳 여산랜드 까지 범위를 넓히어 미륵사지석탑과 미륵사지. 사리장엄구 등
조형물들을 설치해 놓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운 공원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산휴게소(익산 방향)의 가람 이병기 테마공원
여산휴게소 오른쪽에는 가람 이병기 테마공원이 있는데요.
전북 익산 출신인 가람 이병기 선생(1891-1968)은 일제 강점기인 1921년 조선어학회를 조직, 우리말을 지키는 선봉자 역할을 하면서 “난초” 등 빼어난 시조를 남긴 익산 아니
대한민국의 인물입니다.
학창시절 누구나 배웠던 시조 시인 가람 이병기 선생에 대한 소개와 생가 이야기와
작품 이야기 그리고 사진들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는데요.
옛날 학창시절 선생님으로 들었던 가람 이병기 이야기가 절로 생각나는 곳이었습니다.
가람 이병기 테마공원은 작은 언덕이 있는 작은 동산으로 정상엔 그림 같은 팔각정이
세워져 있습니다.
팔각정과 주변 소나무들 그리고 팔각정을 지키고 있는 석등들과의 조화가
훌륭하고 환상적이어 멋진 공원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있어 아주 훌륭한 공원으로 운전자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고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숨결이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원입니다.
팔각정으로 오르는 산책로엔 이병기 선생의 대표 시조들이 12점이나 전시돼 있어
시인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었습니다.
가람 이병기 테마공원에는 가람 선생의 대표작품인 커다란 돌로 된
2점의 시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동산으로 오르는 입구엔 “난초” 시비가 있고요.
팔각정에는 “고향(故鄕)으로 돌아가자”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휴게소 식당에서 연결되는 가람 이병기 테마공원으로 오르는 길목과 팔각정 주변 산책로에는 가람 화초 문인화전, 가람 묵향으로 꽃피다 작품들이 전시되어
오가는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익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작가가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그린 작품을
이곳에 전시하였다고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휴식을 위해 휴게소로 들어오는 입구에 가람 이병기 테마공원이 있는데요.
소형주차장과 대형차 주차장으로 들어오면서 모든 운전자가 눈에 확 띄는 곳에
가람 이병기 테마공원이란 간판이라도 각각 설치해 놓는다면 많은 운전자가
익산의 이병기 선생을 그리며 공원에서 쉬어갈 것 같았습니다.
익산 특산물을 판매하는 익산 로컬 푸드 행복 장터도 휴게소 내에 있는데요.
참 모싯잎 송편과 여산 우렁이와 외장아찌 등 익산의 특산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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